[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대출 국회의원(경남 진주시갑)이 지난 25일,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은 현 진주성 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일원으로 이전하는 내용으로, 최근 국제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중투심사에서 사업 대상부지 면적 문제로 ‘반려’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행안부와 논의를 거쳐 부지면적을 2만여㎡로 조정해 재신청했고, 이날 총사업비 838억원(국비 655억원, 시비 183억원) 규모로 행안부 중투심사 관문을 넘으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행안부는 해당 사업에 ‘조건부 추진’를 통보하며 현 진주박물관 관련 ‘부지 등가교환 시 공정한 교환 방안’, ‘부지 활용계획 마련’ 및 ‘관련법령 준수’ 등을 조건으로 명기했다.
박대출 의원은 ”박물관의 원활한 이전 건립을 위해 국회 예산심사를 비롯 그 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마침내 큰 산을 넘게 되어 기쁘다”며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인프라인 국립진주박물관이 최신 시설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진주시 강남동 245-225번지 일원에 이전 건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상3층·지하1층 규모에 전시, 교육, 수장시설, 어린이박물관과 온라인교육시설 등 문화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