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 제작참여 6개 작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총 9개 부문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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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 제작참여 6개 작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총 9개 부문 수상 쾌거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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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도 제작 참여 2편 장편경쟁부문 3개 수상 등 부천에서 졸업생들의 판타스틱한 여정 마무리
부천상 수상작 '패스포트 The Passport' 포스터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시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졸업생들이 제작한 영화와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총 9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7월 3일 열린 비아이지(B.I.G, BIFAN Industry Gathering) 폐막식에 함께 진행된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 네크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 시상식에서 부산아시아영화학교(AFiS) 국제영화비즈니스아카데미 졸업생 프로듀서들이 개발 중인 장편극영화 프로젝트 4편이 그 중 절반인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부천상) 2021년 말레이시아 졸업생 추문벨(Choo Mun Bel)의 '패스포트The Passport'가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1,500만 원의 현금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패스포트'는 스타덤에 오른 70년대 인도계 젊은 여성 록 음악가(뮤지션)가 예상치 못하게 영국의 공항에 구금되며 겪게 되는 충격적인 경험을 통해 현실을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다.

(TAICCA상) 2018년도 베트남 졸업생 찐 항(Trinh Hang)의 '마법의 참깨Sesame Has Its Soul'가 수상했으며,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이 미화 10,000달러를 지원한다.

(VIPO상) 일본영상산업기구(VIPO)가 500,000엔을 지원하는 이번 부문에는 말레이시아 졸업생 쳉 팀 키안(Cheng Thim Kian)의 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친정Maiden Home'이 가져갔다.

(아시아의 발견상, 모카차이상, 시체스팬피치상) 2018년 필리핀 졸업생 게일 오소리오(Gale Osorio)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발Please Bear With Me'는 1천만 원의 현금 지원을 받는 ‘아시아의발견상’, 약 4천 2백만 원 상당의 후반작업을 지원받는 ‘모카차이상’,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팬피치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시체스팬피치상’까지 휩쓸며 무려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7일 진행된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 올해의 장편 경쟁 수상작에서도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 참여 작품인 '걸신포차Hungry Ghost Diner'와 '어브로드Abroad'가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넷팩상) 말레이시아 출신 2017년 졸업생 리 이본(Lee Yve Vonn)이 프로듀싱한 영화 '걸신포차Hungry Ghost Diner'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선정한 최고 아시아 영화에게 수여되는 ‘넷팩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코리안판타스틱 관객상,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2017년 졸업한 한국 국적의 이용희 씨가 협력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어브로드Abroad'는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부문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관객상’과 남우주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부천에서의 판타스틱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들이 제작 참여한 작품들의 연이은 국제무대 수상 소식에 기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을 중심으로 아시아 영화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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