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예술회관, 'GREEN ROOM 2023: 기다리는 방'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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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문화예술회관, 'GREEN ROOM 2023: 기다리는 방' 특별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6.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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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7월 한 달간 문 열어
함양문화예술회관, 'GREEN ROOM 2023: 기다리는 방' 특별전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함양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고, 함양군과 복합문화공간 ‘붐빌(Boomvill)’이 공동 기획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인 ‘GREEN ROOM 2023 : 기다리는 방’특별전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GREEN ROOM’은 극장에서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대기실’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일상의 힘듦을 잠시 잊어버리는 것을 넘어,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정비하며,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기다리는 장소로서 전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5명의 청년작가가 다양한 시각매체를 운용하여 표현한 적품 4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폐목재의 자투리를 활용해서 인간과 환경을 이야기하는 강지호 작가의 방, 만화 속 이미지를 폐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여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김현엽 작가, 본인이 가진 콤플렉스를 작품에서 긍정적 풍경으로 전환 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이민걸 작가,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작업으로 시각과 촉감을 자극하며 포용적인 조각을 제시하는 이정윤 작가, 손바느질과 드로잉으로 어린이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가진 공간을 구현하는 임주원 작가 등 다섯 명의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언어를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부대행사로 체험 프로그램과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체험프로그램은 7월 8일과 22일(두번째, 네번째 토요일)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일 2회 2시간씩 도트 스티커를 활용하여 ‘자라나는 점’이라는 주제로 이민걸 작가의 지도아래 상상 식물 이미지를 만드는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주말(토ㆍ일)에 일 3회 운영할 계획으로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설을 하여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1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국비 32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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