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정치락 의원, 송정동 교통민원 주민간담회
상태바
울산광역시의회 정치락 의원, 송정동 교통민원 주민간담회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6.21 0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정2지구에 대각선 횡단보도 만들어 주세요”
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울산 북구 송정동 일대에 도시 발전 속도와 주민 생활패턴 변화를 반영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정치락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교통민원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집중적으로 나왔다. 울산시가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면서 이 지역에 대규모 주거시설이 늘고 학교 증설, 상업시설 확대, 도로 확장 등이 계속되는데도 신호등, 횡단보도 등 교통체계가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정동 주민자치회와 통정회, 인근 아파트 입주자 대표, 울산시 교통기획과와 북구 교통행정과 담당 공무원,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송정2지구에 큰 도로가 만들어져 교통량이 늘고, 초중고생 통학거리도 길어졌는데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늘거나 바뀌지 않아 불편하고 안전문제도 크다.”며 “화산로 1, 3번 교차로에 대각선 교차로를 각각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또, 송정동 유보라아파트 입구에서 한 번에 좌회전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를 바꿔 달라고 제안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로 변두리를 따라 설치된 1자형·네모형 보도와 달리 X자처럼 각 교차로를 대각선으로 연결한다. 보행신호 한 번에 모든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해 대각선 방향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고 보행신호도 여러 번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북부경찰서과 울산시·북구 교통관계자들은 “횡단보도와 신호등 등은 주민과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 편의와 교통흐름, 유동인구 등을 모두 감안해 설치한다.”며 “주민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치락 의원은 “송정동·화봉동 주민이 이동하기 편하도록 화산로의 대각선 횡단보도와 반도유보라아파트 입구 좌회전 신호설치 등의 주민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