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진왜란 제431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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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임진왜란 제431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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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25일 충렬사 제향 봉행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 추모 분위기 확산 도모
제향 봉행 장면(2022년)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 임진왜란 발발(1592년) 431주년을 맞아 오늘(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 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각급 기관장, 시·구의회 의원, 유림, 선열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본전 및 의열각 내부에서 진행되는 제향 봉행 과정을 엘이디(LED) 전광판으로 실시간 중계해 참례자 대상으로 한 볼거리 제공 및 참여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향 봉행은 충렬사 본전과 의열각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전 10시 정각에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제관 제배(제관이 절을 함) ▲참례자 배례(참가자들이 절로 예를 표함) ▲헌관의 분향과 헌작(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대통령 헌화 대행 및 추모사 ▲참례자 분향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향 의식에 참여하는 제관은 ▲초헌관(박중묵 부산시의회 부의장) ▲아헌관(송정화 동래부사 송상현 공 후손대표, 이명남 부산시 성균관여성유도회 회장) ▲종헌관(윤희철 시민 제관) ▲축관(김용운 충렬사 안락서원) ▲집례(김정환 충렬사 안락서원) 등 9명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선열들의 애국 충정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 제향 봉행으로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되새기고 부산과 겨레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현충 시설인 충렬사에는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다대진첨사 윤흥신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하신 민·관·군 등 호국선열 93신위가 모셔져 있으며, 부산시는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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