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갈천서원, 4 선생 추모 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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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갈천서원, 4 선생 추모 제례 봉행
  • 이상규 기자
  • 승인 2023.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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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사의 정신을 이어 역사적 의의 재조명
고성 갈천서원, 4 선생 추모 제례 봉행

[경남에나뉴스 이상규 기자] 고성군은 4월 29일 대가면 갈천리 갈천서원에서 이용호 갈천서원 원장 등 유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천서원 4 선생 추모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봉행된 갈천서원 향례는 초헌관 이삼열, 아헌관 이용호, 종헌관 정대춘, 집례 정호용, 축 배종학, 사준 구재열 유림이 맡아 봉향했다.

갈천서원은 문정공 행촌 이암 선생과 문열공 도촌 이교 선생, 묵재 노필 선생, 관포 어득강 선생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상정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특히 행촌 이암 선생은 본관이 고성으로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이었으며, 시호는 문경, 조명부체를 창시한 서예가로서 그림에도 뛰어났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제례 행사를 통해 4 현사의 정신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4 현사의 정신과 덕행이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문화재 자료인 갈천서원은 1713년(숙종39)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암, 어득강, 노필, 이교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창건됐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1896년(고종 6년)에 훼철됐다가 광복 후 유림에 의해 회화면 봉동리에서 대가면 갈천리로 옮겨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경내 건물로는 3칸의 묘우, 강당, 신문, 5칸의 고사, 외문 등이 있고, 주변 경관 또한 시향에 맞도록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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