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수서까지 SRT 바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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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수서까지 SRT 바로 달린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4.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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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9월(추석 전)부터 하루 4회씩(왕복 2회) 운행 예정
- 홍남표 창원시장 핵심 공약, 국토부장관 면담 등 발로 뛴 노력의 결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민선 8기 출범 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창원~수서간 SRT가 오는 9월 추석 연휴 전 운행된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4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SRT 운행을 창원ㆍ진주로 운행되는 경전선, 전라선(순천ㆍ여수),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추석 연휴부터는 SRT를 타고 창원에서 수서까지 바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창원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KTX만 운행하다 보니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 내려 시내 교통을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동대구~창원 구간은 고속전용선이 없어 KTX를 이용하더라도 느린 속도로 운행되는데 SRT 환승을 위해 평균 23분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창원~수서간 SRT 운행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약속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나 정부부처를 방문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토부장관 면담을 통해 SRT 운행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12월에는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운행' 건의문도 발송하는 등 노력해 왔다.

이후, '2023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 ‘수서발 고속철도 확대 운행’이 포함됐고, 이번 철도산업위원회를 통해 확정ㆍ발표가 이루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적으로 노선별 하루 4회씩(왕복 2회) 운행을 추진하고, 2027년 평택~오송구간 2복선화, SRT 차량 14편성 추가 도입을 완료하면 열차 증편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창원~수서간 SRT 운행 확정으로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이 해소되고 기업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원특례시민의 위상에 맞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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