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생활문화연구회 규방공예전시회 ‘세요각시 나들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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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문화연구회 규방공예전시회 ‘세요각시 나들이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4.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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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11일(5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
- 전통규방공예 기술보급으로 전통문화 보존 및 신소득원 창출
- 규방공예 전시품 및 다양한 체험으로 관람객과의 소통의 폭 넓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전통규방공예 기술 보급으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신소득원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생활문화연구회 ‘세요각시 나들이전’의 제10번째 전시를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현대사회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규방공예 기술 보전
전통규방공예란,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이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던 것에서 비롯된 전통공예를 말한다.

옛 여인들이 제한된 생활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한 것의 상징이기도 하며, 천연염색, 침선, 매듭, 자수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생활 공예품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규방기술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통규방공예대학을 운영했으며, 총 408명이 졸업해 관련 부업과 창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03년에 조직된 전통생활문화연구회 82명을 현재까지 육성 중이며, 매년 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전통규방공예 기술전수 교육 및 전통문화 보급,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통규방공예의 가치 확산과 농촌여성 일자리 창출 도모
전통규방공예품은 그 전통기술 자체로도 보존가치가 있으며, 조각난 사물을 잇는 것으로 일상의 삶의 고통을 미로 승화시키는 여성의 삶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회로 전통규방공예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농촌여성들에게는 나아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외소득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코로나19로 2018년 이후 전시회를 열지 못해 5년 만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전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열리며, 전통생활문화연구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전통규방공예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조각보, 장신구 등 78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과 규방공예 관련 정보 소개를 위한 판넬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경남도내 전통 규방공예를 알리고 관람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규방공예 전시품들과 규방공예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세요각시 나들이전을 함께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통생활문화연구회의 제10번째 전시인 세요각시 나들이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코로나19로 2018년 이후 전시회를 개최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로 전통규방공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하다. 이 전시를 위해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주신 우리 전통생활문화연구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존경을 보낸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생활기술인 규방공예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전통생활문화연구회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통생활문화연구회 전국 공예품 대전 입상 11명(2022년)
제52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2명), 제52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6명), 제36회진주시 공예품 대전(3명), 제11회 진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1명), 제18회 김해시공예품대전(1명), 제1회 양산시미술대전(1명), 제7회 합천 공예품경진대회(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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