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선관위, 불법 선거 현수막 대응 '늦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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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선관위, 불법 선거 현수막 대응 '늦장'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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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선거 현수막 장소 이동 게첩...H후보 '내로남불'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6일 전인 9일, 현재 선거운동이 과열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불법 선거홍보 현수막 신고가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 됨에도 정확한 위치 파악도 못하고 있어 불법 현수막이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주일 넘게 게첩되었던 H후보 게첩물

사천시선관위에 따르면 각 후보의 현수막은 14개 읍면동에 총 28개만 설치할 수 있는데, 장소는 사천시 어느 곳이라도 상관없다고 한다. 단 이것은 도로를 가로 질러 설치를 하면 불법이라는 것이다.

지난 2일, H후보의 불법 선거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한 시민이 선관위에 신고했고, 선관위는 H후보 측에 문서를 보내 게첩 현수막을 합법적인 장소로 옮길 것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H후보 측에서는 사천시선관위의 지적을 받고도 1주일 넘게 게첩해 두었고, 재차 시민의 신고로 다시 H후보 측에 이동 조치할 것을 통보해 철거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8일, H후보측의 불법 선거 홍보 현수막이 또 다시 도로를 가로질러 게첩되었고 이것을 본 한 시민이 재차 사천시선관위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사천시선관위 관계자는 H후보의 불법 선거 홍보 현수막의 게첩 사진 속의 위치를 다시 묻고 현장 점검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신고는 있었다고 하나 사천시선관위에서는 H후보측에 통보만 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과 철거 유무를 점검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후보측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불법 홍보 현수막 철거 공문이 접수됐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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