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조치상황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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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조치상황 브리핑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4.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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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1번(경남106번) 확진자 정동면 거주 20대 남성...한달여 런던ㆍ바르셀로나 등 유렵여행
- 사천2번(경남108번) 확진자 사남면 거주 10대 남성...미국 유학 중 3월 24일 귀국
- 사천3번(경남111번) 확진자 사남면 거주 20대 남성...사천2번 확진자의 가족 확진자 접촉 2차 감염 추정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최재원 경남 사천시부시장이 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브리핑했다.

최재원 경남 사천부시장이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천시 제공
최재원 경남 사천부시장이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천시 제공

최재원 부시장은 "그동안 우리 사천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노력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는데, 해외입국자로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사천 1번(경남106번) 확진자는 정동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런던, 바르셀로나 등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으로 4월 1일 오후 2시 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사천시에서 제공한 해외 입국자 수송 전용버스를 타고, 서진주 IC 공영주차장을 거쳐 곧 바로 사천시에서 마련한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했다.

4월 2일 오전 6시, 보건소장이 직접 검사를 했고, 이날 오후 8시에 양성으로 판정돼 저녁 10시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사천 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임시격리시설과 동선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으며, 국내 입국 직후부터 사천시 공무원의 밀착안내를 받아 사천지역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2번(경남108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으로 미국 유학 중 3월 24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권고에 따라 자택 격리 중에 있었으며, 용인시로부터 같은 귀국 비행기 내 확진자의 접촉자(뒷좌석)로 분류돼 4월 3일 통보됨에 따라 사천시는 3일 오후 4시경 검사를 했고, 4일 오전 9시, 양성으로 판정돼 이날 11시 30분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당시 사천2번 확진자 자택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밀접접촉자인 가족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부모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형이 양성판정을 받아 사천3번 확진자가 됐다.

사천3번(경남111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며, 사천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오후1시경 검사를 받은 후, 재검사 소견에 따라 5일 저녁 6시 자택에서 추가검사를 했고, 6일 오후 8시에 양성으로 판정돼 이날 저녁 10시경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천3번 확진자 동선 조사결과, 3일 11시 10분부터 40분까지 자전거로 사천읍 선인길 27-1에 위치한 맨투맨 남성커트점을 이용했으며,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자차로 모친과 운전연습을 한 후 자택에 귀가했다.

시는 해당 건물(미용실)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했고, 미용실 밀접접촉자및 함께 운전연습을 했던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재원 부시장은 "해외입국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자가격리 지침준수로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활동 자제와 개인위생에 대한 작은 실천이 담보돼야 방역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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