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평거동지사協, 수급세대 주거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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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평거동지사協, 수급세대 주거환경 개선 나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1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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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가구에 생필품 지원, 환경정비 봉사로 희망 전해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평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지난 20일, 수급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주시 평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수급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주시 평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수급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수급 가구는 4인 식구가 살고 있지만 방 2개에 좁은 부엌, 세면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4인 가족이 한방에 거주하면서 어느덧 나머지 방은 옷과 잡동사니로 가득 찬 공간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편 A씨는 새벽에 나가 밤늦게 귀가하고, 부인 B씨는 신장이 좋지 않아 주 3회 투석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여기에 어린 두 자녀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과 투석 후 오는 극도의 피로감, 어려운 형편에서 오는 자괴감 등으로 가사를 제대로 살필 처지가 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은 온통 먼지와 쓰레기들이 쌓여 가면서 점점 생활환경은 나빠지고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딱한 사정은 접한 지사협 위원들은 이들 가족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와 살림을 정리했다. 겹겹이 쌓여 있던 옷들은 준비해간 옷걸이와 서랍장에 정리되고, 쓰레기와 먼지로 뒤덮인 집은 깨끗해지면서 수급가구의 마음에 드리워져 있던 마음의 먹구름까지 걷어 갈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해진 집을 둘러본 부인 B씨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오늘 같은 주거환경이 계속 유지 될 수 있도록 남편, 자녀와 함께 열심히 살겠다”고 해 봉사자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한편, 평거동행정복지센터는 해당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해 자녀들도 부모와의 공간에서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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