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진주시을선거구, 김재경 의원의 선택에 보수 향방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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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진주시을선거구, 김재경 의원의 선택에 보수 향방 갈린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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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10여일 남겨둔 가운데 1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남 최대의 격전지로 불리었던 경남 진주시 을선거구에 시민들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좌로부터 21대 총선 진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 무소속 이창희 후보.(자료=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 참조)
좌로부터 21대 총선 진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 무소속 이창희 후보.(자료=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 참조)

진주시 을선거구는 전통적인 보수 우세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한경호, 미래통합당의 강민국, 우리공화당의 김동우,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봉준,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등록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경호·강민국·이창희 세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서도 진주시 을지역구가 전통 보수의 텃밭인 점을 감안한다면 강민국·이창희 두 후보에 대한 현역 4선인 김재경 의원의 지지선언과 캠프합류여부에 따라 보수 주자인 두 후보 간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김 의원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63년생으로 진주고등학교와 경상대학교 농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농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 후 경남도 농업정책과장·기획관, 사천부시장,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강민국 미래통합당 후보는 1971년생으로 진주동명고등학교와 진주전문대학 졸업·경남대학교 법학과 편입 및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남도 정무보좌역을 거쳐 제 10대 경남도의원을 지내고 11대 도의원 재선에 성공한 후 지난 1월 11일 ‘낡은 정치 청산과 낙후된 진주 번영’을 명분으로 4·15 총선 진주시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강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도의원직 중도사퇴로 인한 감점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1.3%의 득표를 얻어 권진택(31.5%)·정인철(28.2%)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본선에서 상대 후보들의 공격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여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창희 무소속 후보는 1951년생으로 진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미국 Wisconsin 주립대 대학원(정책학석사)을 마쳤다.

1979년 입법고등고시에 합격 후 국회행정자치/건설교통/농림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과 경남도 정무부지사 역임 후 지난 2010~2018년까지 진주시장을 지냈다.

지난 20대 총선의 경우 진주시 을선거구는 선거인수 13만1180명 중 7만3008명이 투표해 김재경 현직 미래통합당 의원이 4만 2647표를, 서소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만 8892표를, 강주열 무소속 후보가 1만 표를 얻었다. 이 중 무효투표수는 1469표이고, 기권 수는 5만8172명이다.

지난 20대 총선 진주시을 후보자별 득표현황.(자료=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난 20대 총선 진주시을 후보자별 득표현황.(자료=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한 지난 1월 18~19일까지 이틀간 뉴스핌이 선거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진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54.3%로 더불어민주당(24.3%)을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 보수주자인 강민국·이창희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 참고)

뿐만 아니라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으로 인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가 반사적인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역 4선 의원인 김재경 의원의 특정후보 지지선언 또는 캠프합류여부에 따라 보수층의 결집여부가 좌우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재 모처에서 공천배제의 후유증으로 인한 마음을 추스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강민국 또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나 미래통합당 선대위의 직책을 맡을 정도로 마음이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선대위의 직책을 맡게 되더라도 활동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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