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공무원, 박사방 운영진으로 활동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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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공무원, 박사방 운영진으로 활동 '충격'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0.03.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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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에 임용 지난 1월 9일까지 근무
- 여성 성착취 등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 구속...현재 직위해제

[경남에나뉴스 | 문종세 기자] 경남 거제시청에 근무한 공무원 A(8급ㆍ29세)씨가 n번방 공범으로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어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최근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 등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A씨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거제시청 공무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A씨는 처음에는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그 후에 회원들을 모집하는 운영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임용된 A씨는 지난해 11월 쯤에 거제시청에서 올해 1월 9일까지 근무했고, 현재  다른 사건인 여성 성착취 등의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구속돼 직위 해제 된 상태다.

거제시청 감사실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수사개시 후 공문 통보를 받아 알았고,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이며 행정 절차대로 처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그 결과를 보고 적절히 조치하겠다. 파면 등은 아직 수사 중이므로 중대한 과실이나 성문란 등 경중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전했다.

A씨가 근무한 해당 부서의 간부는 “지난해 11월에 다른과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우리과로 왔는데 2달쯤 근무를 했고, 서울 경찰청에 사건의 참고인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 뒤 피의자로 구속돼 안타깝다."며 "공무원 되기도 힘들고 어려운데 3~4년정도 했고 그것이 큰 범죄라는 것을 알 것인데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는데 이런일이 생겼다면서 문의전화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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