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콩 생산단지 집중 현장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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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콩 생산단지 집중 현장 기술지원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8.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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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은 콩 꽃피는 시기로 생육단계별 생육 및 적정 물관리 필요
- 경남농업기술원, 8~10월 영농단계별 콩 생산성 향상 핵심 기술지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끝나고 찾아오는 무더위와 가뭄에 따른 콩 안전 생산을 위해 도내 콩 생산단지를 집중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이번 현장 기술지원은 콩 재배단계별 재해관리와 병해충 관리 등 콩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확 후 관리와 저장 등 품질관리 기술을 함께 지원하면서, 수확 후 수매 이전까지 품질 관리 방법을 기술지도하고 현장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사례 발굴 확산에 기여해 갈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콩 밭에서는 콩 잎이 누렇게 변하는 습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습해가 발생한 경우 심하면 말라죽게 되는데, 꽃이 필 때 습해를 받으면 수량감소가 심하므로 습해가 발생하면 요소 0.5~1.0%(물 20ℓ당 요소 100~ 200g)액을 엽면시비 한다. 엽면시비는 습해를 방치했을 때보다 수량이 2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은 콩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중요한 시기로 고온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가 맺힐 때 장해가 발생한다.

콩은 꽃이 필 때부터 약 1개월 동안 전 생육기간에 필요한 수분의 약 80%를 흡수하는데 이때 가뭄이 들면 콩 꼬투리 수가 줄어들고 콩알의 무게나 크기도 14~20%정도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가뭄이 시작될 때는 고랑에 물 흘러 대기를 하고 스프링클러, 분수 호스 등을 이용해서 물을 대준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커지는 8월에는 노린재류가 발생해 콩 꼬투리를 가해해 품질을 떨어뜨리거나 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2~3회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아울러 불마름병, 들불병 등과 같은 세균성병과 곰팡이에 의한 병도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하두수 식량기술담당은 “장마 이후 폭염에 따른 올바른 콩 재배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위해 주요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말하며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단지별 단수 격차를 해소하고 생산 단수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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