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차단에 물샐 틈 없는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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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19' 차단에 물샐 틈 없는 행정력 집중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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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 진주역, 고속도로 IC 등에서 발열체크 한 달여 동안 지속
- 감염 우려 속에 사투 이어가는 공무원들 힘내세요! 각계 위문 격려 줄이어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세계적으로는 WHO의 팬데믹 선언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산하 전 공무원들은 지난 2월 21일부터 한 달여 동안 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터미널과 진주역, 고속도로 IC 등에서 물샐 틈 없는 차단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발열체크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발열체크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시는 지난 2월 21일 진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함과 동시에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구와 부산방면 승객들을 대상으로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역 등에서 대중교통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수도권 등으로 확산되자 지난 3월 11일부터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등 고속도로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진주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3개소의 고속도로 IC(진주, 문산, 서진주)는 물론 인접 지역의 농산물이 입하되는 농산물도매센터 내에도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열체크를 위해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하루 44명씩 2교대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비상근무에 투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차량 7925대, 승객 등 2만 708명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거주하는 상인 A씨는 “장사한지 30년 동안 이런 불황은 진짜 처음이지만 아들, 딸 같은 공무원들이 코로나 때문에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걸 보면 안쓰럽고 고마워서 어디가 하소연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연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각계에서 응원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농협과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진주시공무원노조, 진주시 생활개선회 등 각계에서 격려와 위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뜻을 모아 '코로나19'가 우리지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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