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화생방신속대응팀 영외출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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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훈비, 화생방신속대응팀 영외출동훈련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7.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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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사천공항에서 화생방 테러 상황 가정 실전적 훈련 진행
- 작전책임지역 내 화생방 대비태세 점검 및 임무수행 절차 숙달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19일, 사천공항에서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 CBRN Rapid Response Team)의 대비태세 점검 및 정찰·탐지·제독 임무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영외출동훈련을 진행했다.

화생방 신속대응팀은 화생방 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정찰·탐지 임무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제독 작전을 수행한다. 특히, 3훈비 화생방 신속대응팀은 부대 내 상황 뿐만 아니라 부대 인근 지역의 화생방 대응 임무도 함께 맡고 있다.

이날 훈련은 신속대응팀 10여 명과 생물학 정찰차, 탐지장비 등 화생방 장비 20여대가 투입된 가운데 사천공항 내부에서 미상의 백색 가루가 들어있는 우편물이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천공항으로부터 화생방 테러 의심물질 신고를 받은 신속대응팀은 즉시 화생방 장비를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통제선을 설치하고 정찰조를 투입해 백색 가루 표본수집을 수행했다. 이후, 생물무기진단키트 검사 및 표본 분석 결과 백색 가루는 탄저균으로 판별됐다.

이에 따라, 신속대응팀은 오염 원점제독을 실시하고 인체 제독소를 운영해 공항 이용자와 현장 요원들에 대한 제독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오염표본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로 정밀분석을 의뢰하기 위해 육군 39사단에 인계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3훈비 화생방지원대장 윤은희 소령(진)(학사 128기)은 “3훈비는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어떠한 화생방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출동하여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화생방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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