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지방선거 당선자 당선증 교부식 열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3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의회주의자'를 자처했다.
오 군수는 "민주주의의 근간은 의회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회의 역할이 지금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며 이날 당선된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소멸 위기' 의령군을 살려내는 데 모두가 첨병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당선증 교부식에서 '의회주의'라는 말을 여러 번 사용했다.
오 군수는 "의회에서 피어나는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믿는다. 대화와 타협이 정치의 본질이며 그것은 의회에서만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군정의 중심으로 존중받을 때 의령군 행정은 더욱 빛이 난다"며 "군정의 주요 사안마다 의회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오태완 군수는 새로 당선된 의원들을 치켜세우며 의령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오 군수는 “재선에 성공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릴 필요가 없게 됐다. 한 달 시간을 의령군이 벌었다”며 “49대 취임식 전까지 의령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당선된 도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구상해 7월 1일 멋진 의령군의 미래를 군민들에게 선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오 군수는 지난 2일, 지방선거를 마치고 바로 업무에 복귀해 가뭄 대비 긴급회의를 갖고,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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