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 ‘정체성·고유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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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박물관, ‘정체성·고유성’ 강화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2.04.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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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경남도 공모사업 4개 선정
- ‘스마트 박물관’·‘박물관 힘’ 등
- “산청 지역학 발전·실용화 박차”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박물관이 문체부, 경남도 등 공모사업에 4개가 선정돼 산청의 정체성·고유성 강화에 나선다.

산청박물관 문화재청 청소년 가야시대 체험교육
산청박물관 문화재청 청소년 가야시대 체험교육

산청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등에서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공립박물관·미술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물관의 힘’,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사업’, ‘KB Dream Wave 2030-박물관 노닐기 사업’ 등 4개가 선정,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문체부의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전시·관람·교육·안내로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실감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관람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소장품, 전시자료 디지털화 및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소장품 정보 및 산청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월 구축(‘나만의 산청 문화유산 아카이브’ 프로그램 제공), 아카이브 서버와 연결된 스마트 전시 가이드 통한 비대면 전시해설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 진행으로 산청박물관은 박물관 소장자료뿐만 아니라, 타 박물관에 산재(散在)해 있는 산청 출토유물을 통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 산청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의 디지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박물관 문화재청 청소년 가야시대 체험교육
산청박물관 문화재청 청소년 가야시대 체험교육

아카이브 서버와 연결된 ‘미디어 아카이브 월’과 ‘스마트 전시가이드’는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편집 ‘나만의 산청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만들 수 있으며 개인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산청박물관은 제한된 전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전시자료 및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물관의 힘, 선한 영향력’ 주제형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다양한 고육 체험행사도 준비 중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오는 5월 13~22일에 신청자에 한해 산청박물관에서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이외 산청박물관은 경남도에서 주최하고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한 네트워크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KB Dream Wave 2030 박물관 노닐기 사업’도 2년 연속 선정돼 특화된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 받는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술, 문화, 관광 등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산청의 방대한 정보를 디지털로 집약해 산청의 정체성·고유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학 발전과 실용화에 힘써 역사문화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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