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업무추진비·급량비 '제로페이'로 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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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업무추진비·급량비 '제로페이'로 결제한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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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와 공공제로페이 약정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업무추진비와 급량비 등 지자체의 현금성 지출 예산도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공공 제로페이’를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도입한다.

공공(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산청군-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 업무약정 체결 기념촬영 @ 산청군 제공
공공(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산청군-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 업무약정 체결 기념촬영 @ 산청군 제공

군은 6일 오전, 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지부장 권동현)와 ‘공공 제로페이’를 도입·운영하기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산청군은 이번 약정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NH농협은행의 결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오프라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각종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제로페이’는 QR코드 방식의 간편결제서비스다.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시범운영 후 올해 2월 24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

산청군과 NH농협은행 산청군지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발빠르게 공공 제로페이 도입을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공공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금액이 0원이다. 특히 자치단체는 자금 및 회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실무자도 사용이 편리하다.

군은 공공 제로페이가 시행되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 제로페이 사업이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맹점 유치에 힘써 현재 300여 곳 정도인 가맹점 수를 확대하는 한편 사용법 홍보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권동현 지부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뜻깊은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산청군 금고은행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약정을 체결한 양 기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 하는 등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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