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거창·창녕·밀양서 7명 추가 발생…70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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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거창·창녕·밀양서 7명 추가 발생…70명 확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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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창녕 각 3명, 밀양 1명 발생…추가 완치자 1명도 나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에서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무더기로 추가로 발생해 경남지역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어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추가 확진자인 67번, 68번, 69번은 거창에 거주하고, 70번, 71번, 72번은 창녕에 거주하고 있으며, 73번은 밀양에 거주하고 있다. 

경남 67번 확진자는 남성(58년생)으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66번(62년생 여성) 확진자의 남편이다. 경남 68번 확진자 여성(57년생)과 경남 69번 확진자 여성(60년생)도 거창에 살고 있으며 지난 16일 대구에 병문안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경남 70번 남성(96년생)과 71번(04년생) 확진자는 창녕에 살고 있으며 경남 51번 여성(59년생) 확진자가 근무하는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는 51번 환자의 접촉자를 전수조사 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감염 사실을 파악했다.

창녕에 사는 경남 72번 여성(54년생) 확진자와 밀양에 사는 경남 73번 여성(57년생)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은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이 됐다.

시·군별로는 창원 17명, 거창 14명, 합천 8명, 창녕 7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 등이다.

지금까지 경남지역 확진자 70명의 감염경로는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다. 추가 확진을 받은 7명을 포함해 나머지 12명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확진자 12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경남 25번 확진자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으로 나와 전날 퇴원했다.

완치자도 추가로 나왔다. 고성에 사는 여성인 경남 13번 확진자로 경남 확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환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와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적극 협조해준 환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애써주신 의료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남도에 '코로나19' 검사자는 571명, 자가격리자는 9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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