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不虛傳’황갑선 회장, 올해만 후학사랑에 8000만원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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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不虛傳’황갑선 회장, 올해만 후학사랑에 8000만원 통 큰 기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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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장학재단, 7월ㆍ11월 각 3000만원 기탁 이어 또 2000만원 출연해
- 2013년 이후 1억 6430만원 ‘명예의 전당’ 9번째 다이아몬드 아너클럽 가입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8년째 올해만 8000만 원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향우가 있어 장기간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사회에 신선한 감동과 함께 고향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남모르게 꾸준히 고향을 위해 통 큰 기부를 몸소 실천해 온 명불허전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황갑선 회장이 고향 후학양성을 위해 지난 7월ㆍ11월 각 3000만 원에 이어 최근 또 장학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황갑선 회장은 “하동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며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뤄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만 8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황갑선 회장께 감사드린다.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에게 성탄절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황갑선 회장의 변함없는 고향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꿈을 말하고 꿈을 노래하는 희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갑선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대표 차현숙)과 협성자원(대표 황갑선)을 운영하는 부부는 2004년 30만 원으로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ㆍ2015년 각 300만 원, 2017년 1800만 원, 2018년 1000만 원, 2019년 2000만 원, 2020년 3000만 원, 2021년 8000만 원 등 부부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지금까지 1억 6430만 원으로 ‘명예의 전당’ 다이아몬드 아너 클럽(1억 원 이상 기부)에 9번째 가입됐다.

이들 부부의 각별한 고향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때 1000만 원, 2018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지난해 화개 수해 때 1000만 원 등 지금까지 42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황갑선 회장은 2016년부터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을 맡아 전국향우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먼저 달려와 고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정평 나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사)한국애견연맹 이사로 시작해 2010년부터 수석 부총재에 올라 애견문화 정립과 동물보호 정신을 실천하며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봉사와 나눔의 실천의 공적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가족으로 부인 차현숙 씨와 3남을 둔 화개면 출신인 황갑선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로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재)하동군장학재단 감사로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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