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림, 11월 이어 또 상금 전액 장학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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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림, 11월 이어 또 상금 전액 장학기금 기탁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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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장학재단, 올해 받은 상금 401만원 기탁…지금까지 601만원 출연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하울림’ 연희예술단(단장 여두화) 임원진이 지난 1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401만 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울림’ 연희예술단 여두화 단장, 박재홍 들뫼회장, 서만임 학부모회장, 여미숙 총무가 지난 1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401만 원을 기탁했다.
‘하울림’ 연희예술단 여두화 단장, 박재홍 들뫼회장, 서만임 학부모회장, 여미숙 총무가 지난 1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401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여두화 단장, 박재홍 들뫼회장, 서만임 학부모회장, 여미숙 총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하울림 연회예술단은 앞서 지난달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 주말 상설공연 등을 보고 감동한 관광객과 어른들이 간식 값으로 새끼줄에 끼운 돈을 한푼 두푼 모아 200만 원을 기탁했다.

여두화 단장은 “전국대회 등에 입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준 학부모께 감사드리며 미래 인재 육성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기금은 ‘하울림’ 연희예술단이 올해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1회, 대상 7회, 금상 3회, 은상 7회, 동상 6회 등 24회 수상 등으로 받은 상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전액 출연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또 장학기금을 내준 여두화 단장을 비롯한 학부모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큰 성원은 하동 미래 주역들에게 새로운 기쁨이 되고 새로운 에너지가 창출돼 새로운 꿈을 이루는 희망의 백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4월 하동에 산재한 전통 연희 원형을 발굴ㆍ보존하고자 ‘들뫼’로 창단해 그 해 10월 ‘하늘을 울리다’로 탈바꿈한 ‘하울림’은 지역 유치원, 초·중·고·대학생 등 여민서 등 36명의 사물놀이꾼으로 구성돼 있다.

‘하울림’은 여두화 단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우면서 창단 13년 만에 한국예술학교 3명, 중앙대학교 5명, 서울예술대학교 3명 등 11명을 명문대에 진학시킨 유명 예술단으로 지금까지 172회 수상 경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풍물단이다.

특히 2019년에는 미국 시애틀 야키마시 초청공연에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을 펼쳐 교포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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