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민 ‘경남 공익형 직불제사업’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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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민 ‘경남 공익형 직불제사업’ 만족도 높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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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환경보전·경관조성·마을회복활동 등 111개 공익 프로그램 추진 중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남 공익형 직불제’가 농업농촌의 공동체를 유지하고, 환경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한 공익 프로그램으로 대상마을이나 단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 공익형 직불제
경남 공익형 직불제

하동군은 마을사업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경남에서 가장 많은 40개 마을·단체(18개 시·군 평균 28개소)가 선정돼 추진 중이다. 이는 도내 전체 500개소 중 8%에 해당한다.

현재 마을 38개, 단체 2개 등 40곳에 1억 2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돼 111개 공익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마을 대청소·소하천 용배수로 정비 등 환경보전 활동이 78건, 꽃길·경관작물 재배 등 마을 경관조성활동 16건, 마을공동 쉼터 정비와 같은 마을 공동체 회복활동 16건, 재난 예방 복구활동 1건 등이다.

사업이 추진 중인 옥종면 고암마을은 매년 여름 장마 시 마을 뒷산의 토사가 쓸려내려 용배수로가 막혀 상습적인 전답 피해를 받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나무·잡초를 베어내고 포클레인을 동원해 용배수로를 정비해 매년 반복되는 재난피해를 예방했다.

양보면청년회는 유휴지를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등 농촌체험활동을 하고, 생산된 농작물을 저소득층에게 무료 배부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정신함량과 주민간 화합을 도모했다.

적량면 동촌마을은 마을에 있는 지리산아트팜·에코하우스·지리산둘레길 주변 마을 진입로와 소하천에 제초작업 및 환경정화를 하고 농번기 버려지는 농약병을 수거하는 등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마을 이미지를 만들며 오염 방지와 주민 인식을 제고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경남 공익형 직불제가 마을 주민 스스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사업인만큼 사업진행에 있어 주민들의 시행착오나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마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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