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에 감사의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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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에 감사의 마음 전해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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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년간 1만 4000쌍 무료결혼식 올려 나눔 실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54년간 무료결혼식을 올려준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에 감사의 마음 전해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에 감사의 마음 전해

마산합포구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는 1967년 예식장 문을 연 이후 54년간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만 4000쌍의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의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도록 무료결혼식을 진행해 백년가약을 맺어 주었다.

신신예식장은 예식장 대관과 주례, 신랑 신부 예복, 메이크업 등 결혼식 진행을 전부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식에 필요한 일들을 백 대표 부부가 직접하며, 인건비를 줄여 많은 부부들에게 무료결혼식을 올려줄 수 있었다.

백 대표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국민훈장석류장, 창원시장상, 2021년 LG의인상을 수상했다.

16년전 찾아온 대장암의 위기를 이겨내고 일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늘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낸다는 백 대표는 지금도 매년 부부의 날과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손편지를 쓴다는 아흔한살의 로맨티스티이기도 하다.

백낙삼 대표는 “연을 맺어 무료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생활하기를 바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54년간 무료 결혼식을 올려주며 나눔을 실천해 준 백낙삼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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