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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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가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1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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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ㆍ이하 '센터')가 한국생활 5년차 이상의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들이 손수 담금 김장김치로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활성화 프로젝트'리:더 활동'으로 (주)STX 후원,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사업이다.

장기거주 이민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여성 리더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들은 지난달 27일, 사전준비를 한 뒤 28일 이른 아침부터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재료 준비팀, 담그기팀, 포장팀으로 업무분장을 통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김장을 하는 동안 ‘양념을 너무 바른다’, ‘거북이보다 더 느리다’ 등 선배언니들의 잔소리가 심심찮게 들리지만 이들의 표정은 마냥 밝고 즐거워 보인다.

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사천시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 김장나눔 행사

결혼이민자 여성 리더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치는 사천지역자활센터 및 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회원 50가정에게 전해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 이민자는 “다문화가족은 매년 김치를 받기만 한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가 이웃들에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김치 맛이 좋아 다행이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한국정착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매월 멘토 역량강화 교육, 후배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들을 고민하고 발표하기, 역사를 배우는 지역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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