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화전도서관 학습동아리 알뜨랑(회장 김복진)은 지난 26일, 화전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남해군과 화방남해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영란)에 손뜨개 목도리 120개를 기탁했다.
알뜨랑은 2011년 동아리를 결성해 뜨개를 통한 자기계발 및 지역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 ‘1관1단 사업’에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목도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알뜨랑 동아리 모임 시간을 활용해 회원들이 손수 제작한 것으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통해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예전에는 모시나 삼베를 만들고 뜨개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지혜로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손활동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세대간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복진 알뜨랑 회장은 “우리가 제작한 목도리가 뜻깊게 사용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알뜨랑도 적극 협조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방남해통합지원센터장 자선스님은 “목도리가 목에 맞도록 제작돼 어르신들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듯하다”며 “손놀림 동작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기회가 된다면 센터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알뜨랑은 독서의 달 행사에서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60만 원을 남해군향토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