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전 도의원 중도사퇴ㆍ총선출마선언에 발끈한 도민 1인규탄 시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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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전 도의원 중도사퇴ㆍ총선출마선언에 발끈한 도민 1인규탄 시위 벌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2.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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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국 공천하는 자한당도 아웃!’…1인 피켓 시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의 제21대 총선출마 선언 및 도의원직 중도사퇴와 관련해 최근 도민 A씨가 1인 규탄 시위에 나섰다.

창원시 명곡동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도민
창원시 명곡동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도민

지난 11일, 도민 A씨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의 도의원직 중도 사퇴 및 오는 4·15 총선 출마선언과 관련해 창원시 소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사 앞 명곡광장 부근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강 예비후보의 사죄와 선출직 중단을 요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낡은 정치 청산과 낙후된 진주 번영’을 명분으로 오는 4·15 총선 경남 진주을 지역 총선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도민 A씨는 ‘국민혈세 낭비하는 자한당·강민국은 도민께 사죄하고 선출직 하지 말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개적으로 강 예비후보를 비난했다.

A씨는 또,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도의원 중도 사퇴와 보궐선거로 인한 국민의 혈세 낭비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로지 출세에만 혈안이 된 강민국은 각성해야 한다”며 “결국 보궐 선거를 위한 수억 원의 비용까지도 혈세로 충당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도민들의 고충쯤은 아랑곳조차 하지 않는 정치인이 국회에 진출해 무슨 민의를 대변하겠다는 것이냐”며 분노감을 드러냈다.

창원시 명곡동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도민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창원시 명곡동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앞에서 도민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어 “도의원이라는 감투는 도덕성도 필요 없고 선거비용 지출에 대한 책임감마저 없이 오로지 국회로 향하는 출세의 지름길에 불과하나”며 “세금 도둑 자한당은 반성하고, 경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자격미달인 강민국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예비후보는 “말씀 충분히 경청하고 가슴에 담겠다”며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 제가 남은 (도의원)임기까지 편히 갈 수도 있었겠지만, 작금의 경제불황과 민생파탄을 그냥 보고 있는 건 방관자 내지 비겁자가 되는 길 같았다. 지금의 국가 위기 상황을 외면하는 일이 젊은 정치인으로서 방관할 수 없다는 생각만으로 이번 총선에 나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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