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임대주택 입주민 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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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임대주택 입주민 취업 지원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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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개 단지 입주민 대상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 상담서비스 제공
- 2021년 5~7월, 2,160명 상담, 270명 취업 및 124명에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
- 올해 12월까지 서비스 실시, 입주민 1000명 일자리 연계 목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LH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취업난 해소 및 각종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 원흥마을 12단지 상담 모습
고양 원흥마을 12단지 상담 모습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일자리 전문 상담사들이 LH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5개월간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 사업으로 입주민 430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시작했다.

올해에는 수도권을 비롯 대구, 대전, 전남 등 전국 87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기간 역시 기존 5개월에서 8개월(2021년 5월~2021년 12월)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자리 상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복지 안내 서비스도 병행해 다문화가정·노인 등에게 지자체 복지서비스 등 각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찾아가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시작해 7월 말 중간 점검 결과, 약 두 달 동안 2160여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총 655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중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에 취업을 성공했다.

또한, 124명에게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35명에게 지자체 및 사회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외부 복지서비스를, 48명에게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했으며, 41명은 직업훈련기관을 통한 직업교육 등에도 참여 중이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들은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됐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에 나설 것이다”라며, LH와 일자리 전문 상담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다.

고양 지역의 고모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해 장애를 가진 부친의 치료비 마련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일자리상담을 진행한다는 방송을 듣고 상담사를 만나 진로탐색, 직업 심리검사, 면접 코칭 등을 받고 이전의 헬스 트레이너 경력을 살려 휘트니스센터 운영매니저로 취업에 성공했다.

시흥 지역의 김모 씨는 노인 단독가구로서 경제적 활동이 어렵고 매일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김 씨는 상담사를 만나 일자리 정보 및 면접 코칭을 받아 취업에 성공하였으며, 상담사로부터 지역 복지서비스 정보도 제공받아 인근 노인복지관의 홀몸노인 반찬지원서비스도 받게 됐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으로 입주민들의 구직 활동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LH는 입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담 장소에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철저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대면 유선 상담도 적극 병행해 밀착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1천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000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대구, 대전, 전남 소재 87개 단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입주민은 별도 예약 없이 단지 내 지정된 상담 장소 및 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약 두 달간 많은 입주민들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상담 서비스에 만족했다”며, “남은 기간도 ‘사회적 협동조합 내일로’와 적극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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