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LPG저장탱크 보급…"연료 기다릴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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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LPG저장탱크 보급…"연료 기다릴 필요 없어요"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8.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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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억원 투입…오부면 오전마을 37가구 혜택
- 도시가스 미공급지 에너지 환경 개선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오부면 오전마을의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추진한다.

산청군 오부면 오전마을 항공촬영
산청군 오부면 오전마을 항공촬영

산청군은 오전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유휴부지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해 마을 내 세대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기름보일러나 LPG 용기 사용으로 도시가스에 비해 비싼 연료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LPG소형저장탱크가 설치되면 LPG 용기 배달·설치 등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저렴하고 안전·편리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산청군은 올해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오부마을 37가구를 대상으로 소형저장탱크와 공급배관 등을 설치한다.

산청군 도시가스 미공급지 오부면 오전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주민설명회
산청군 도시가스 미공급지 오부면 오전마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주민설명회

지금까지 생초면 향양마을과 갈전마을, 단성면 관정마을과 배양마을에 저장탱크를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LPG 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PG 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란 각 가정의 가스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가스 누출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안전관리 대행기관은 LPG 사용시설에 대한 현황관리와 안전점검, 위해사항 응급조치, 가스누출신고 등 고객민원 관리,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연간 3억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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