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황매산·왕산·필봉산' 등 표고 표시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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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황매산·왕산·필봉산' 등 표고 표시 정비 나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6.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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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도 현행화 진행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역 내 주요 산들의 정상 높이 표기 바로잡기에 나섰다.

산청 황매산 정상석 표고 수정 전과 후 대비 사진
산청 황매산 정상석 표고 수정 전과 후 대비 사진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홍보물을 비롯해 각종 등산로 안내도, 주요 산에 설치된 정상석의 높이 표시를 국토정보지리원이 제공한 자료에 맞춰 현행화를 추진한다고 산청군이 4일 밝혔다.

이번 주요 산 정상 높이 표기 현행화는 지난해 9월, 조병식 산청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조 의원은 “전국적인 철쭉군락지로 거듭난 황매산을 비롯해 왕산과 필봉산 등 지역 내 주요 산의 높이 표기가 국토지리정보원 제공자료와 차이를 보인다”며 “지역주민은 물론 산청을 찾는 방문객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청군은 황매산 등 지역 내 30여개 주요 산의 표고를 국토정보원에 문의·확인 작업에 나섰다.

우선 정상석에 높이가 잘못 표시된 경우 각 읍면 사회단체나 읍면사무소와 협의를 거쳐 정비를 추진한다. 또 지역 곳곳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도에도 국토정보지리원의 자료와 표고차이가 1m 이상 나는 경우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전 부서와 각 읍면에서 진행하는 각종 홍보물 제작 시에도 정확한 표고를 표기할 수 있도록 현행화 된 자료를 배포·안내할 계획이다.

산청군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황매산과 동의보감촌의 왕산·필봉산의 정상석은 황매산 1113.1m, 왕산 925.6m, 필봉산 858.2m로 정비를 완료했다.

산청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에는 지리산을 비롯해 등산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명산이 많은 만큼 정확한 정보전달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정비는 물론 앞으로도 산 등 각종 산림자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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