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 마을이장 등 살신성인 의사자 증서 전달
상태바
함양군, 지곡면 마을이장 등 살신성인 의사자 증서 전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5.27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7일 서춘수 군수 이문구·박덕만 의사자 가족에게 증서 전달 높은 뜻 기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집중호우 속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경남 함양군 마을이장과 주민 등 2명에게 의사자 증서가 27일 전달됐다.

집중호우 속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함양군 마을이장과 주민 등 2명에게 의사자 증서가 27일 전달됐다.
집중호우 속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함양군 마을이장과 주민 등 2명에게 의사자 증서가 27일 전달됐다.

함양군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군수실에서 故 이문구·박덕만 의사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의사자 증서를 전달하고 고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렸다.

이문구·박덕만 의사자는 지난해 7월 13일 지곡면 보산리 1250 위치에 마을 내 수로가 막혀 근처 주택과 농경지에 물이 넘치는 상황으로 마을주민들의 재산 및 인명피해를 막으려 위험을 무릅쓰고 수로를 뚫는 작업을 하다가 갑작스런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함양군은 고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인정 신청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의사자 지정이 고인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 번 기리는 계기가 되고, 유족들에게는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며 “우리 함양을 위해 희생하신 고귀한 의자분들의 높은 뜻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유가족에게는 의사자보상금과 의료급여 등 국가적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