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해 화포천 수질개선사업' 국비 71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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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김해 화포천 수질개선사업' 국비 710억 원 확보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4.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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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공모,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에 화포천 선정
- 2025년까지 총 946억 원 집중투자, 단기간 수질개선 효과 기대
- 하수처리장 증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 추진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2년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김해 화포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해화포천 전경
김해화포천 전경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시설,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단기간(3~5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이다.

선정기준은 수질오염 정도, 주변 오염원 문제,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요구 등이며 신청된 오염하천 중 전문가 1차 선정 회의와 2차 현장 실사를 통해 환경부에서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국 4개 하천 1328억 원 중 화포천 수질개선 사업비로 국비 71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포천은 주거지역 및 공장지역 등 인구밀집지역이 인접해 있고, 유역 내 산업단지·경작지·공장 및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점·비점오염물질이 복합적으로 유입되며, 국가습지보호지역이 존재하고 하천수를 이용한 경작지가 많아 수질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화포천에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46억 원(국비 710억, 지방비 등 236억)이 투입돼 하수처리장 증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6개 사업으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울러 김해시 화포천 유역(134.85㎢)은 지난 1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이 수립·추진될 예정으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과 연계해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 제공과 화포천 및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계속해서 확대 발굴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의 수질개선으로 녹조발생 사전예방 등에 만전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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