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한숨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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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에 한숨 돌렸습니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2.1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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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2% 지원금 수령…개별 연락 등 적극 홍보
- 설 전후 76.2% 사용…경기 부양 효과 ‘톡톡’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으로 고기도 사고, 사과도 샀어요. 적은 돈이지만 보탬이 많이 됐어요.”

산청사랑상품권
산청사랑상품권

“할매들이고 아지매들이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 갖고 물건 사러 많이 왔어요. 평소 같으면 손님이 많이 없는데, 요새 손님이 자주 오니까 장사도 재미나고, 한숨 돌렸어요.”

경남 산청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이 98.2%의 높은 지급율을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군민 1인당 10만 원의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산청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당초 5일까지의 신청기한을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산청군의 한 카페에서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결제하는 모습
산청군의 한 카페에서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결제하는 모습

특히 미신청자의 경우 연락처를 파악해 개별 맞춤형 홍보를 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군민들의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섰다.

또 지급된 상품권이 설 연휴 전에 최대한 소비될 수 있도록 사용을 독려, 19일 현재 기준 76.2%(약 27억 원)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산청군은 이번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769곳은 물론 전통시장의 노점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기부양에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청시장
산청시장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상공인과 가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것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에 따르면 2019년 4억 원 수준이던 산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2020년에는 33억 원으로 증가해 1년 사이 8배 이상 늘어났다. 산청군은 올해 산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50억 원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산청군 시천면 덕산시장 장날 주말 공휴일 시골장터
산청군 시천면 덕산시장 장날 주말 공휴일 시골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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