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시장에 오일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토요장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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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에 오일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토요장터로 오세요
  • 김점준 기자
  • 승인 2024.04.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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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년 차 토요 장터,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 맞아
고성시장에 오일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토요장터로 오세요

[경남에나뉴스 김점준 기자] 고성군은 고성시장에서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고성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이 올해 2년 차 사업계획을 사업추진협의회를 통해 지난 19일 의결하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사업추진협의회에선 2024년 문광형시장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의결하였으며, 본 계획은 중기부 승인을 거쳐 올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토요장터를 운영하고 문화공연, 가야문화탐험대,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해 개장 60주년을 맞은 고성시장은 비전 선포식 행사를 통해 ‘지역과 전통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시장’이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올해 문광형시장 2년 차 사업은 장날뿐만 아니라 고성시장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5월부터 토요장터 월 1회 운영, 상인모집 규모 확대로 야시장까지 운영

문광형시장의 핵심사업인 토요장터는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16회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횟수는 월 1회로 줄이고 규모는 확대하여 콘텐츠를 보강하여 운영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야시장을 병행하여 운영하며, 먹거리장터, 플·프리마켓 운영, 고객 참여 프로그램, 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다.

올해는 상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 규모를 키워 시장상인 참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동아리, 문화예술 단체 공모를 통해 팀을 선발하여 문화공연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정기적인 공연을 개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고성시장은 토요장터 운영을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상인들의 참여 활성화를 통해 방문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가야문화탐험대, 어린이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운영

전국에 고분군을 옆에 낀 몇 안되는 고성군 전통시장만의 위치적 여건을 활용하여 문화유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고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통해 함께 등재된 경북 고령군의 지산동 고분군과 연계하여 모바일을 통해 임무를 제공하는 가야문화탐험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장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유아 때부터 전통시장에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디자인 골목, 음향부스 설치 등 지역의 문화명소로 거듭날 준비

시장 내 유동 인구가 적은 특정 골목을 정하여 활성화 구역으로 정하고 조형물 설치해 고성시장만의 디자인 골목을 완성한다.

테마 전등과 골목 입구 게이트 설치를 통해 방문 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대 공연장 기반 시설로 지난해 스크린을 설치한 데 이어 음향 부스를 설치하여 매년 문화예술인, 동아리 등 정기적인 공연이 추진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토요장 터부터 풍성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집합소의 역할하는 브랜드를 갖춘 시장이 목표

고성시장은 토요장터, 문화공연 및 고객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과거의 상행위 공간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문화집합소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토요장터의 지속성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관심이 남다른 이상근 고성군수는 “2년 차 문광형사업을 통해 고성시장이 전통시장 고유의 멋에다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가 융합된 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경향 속에서 전통시장이 생존하는 방법은 특화된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경남의 대표시장으로 거듭날 고성시장을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는 고성시장이 올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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