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축산농가 모기매개 질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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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축산농가 모기매개 질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당부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4.04.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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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상승과 잦은 비로 모기번식 최적의 조건 형성 우려
울산시청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상승과 봄철 잦은 비로 모기활동이 예년에 비해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에서는 사육하는 암소에 대하여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예방접종을 서둘러 마칠 것을 당부했다.

소와 관련한 모기매개 질병은 아카바네병, 유행열 등이 있으며, 이들 질병에 감염되면 일어설 수 없거나, 유사산 및 허약한 송아지 출산 등의 증상이 나타나 축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준다.

연구원에서는 매년 모기 출현 전후에 모기매개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로 질병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아카바네병과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의 항체 검사 결과 모기출현 전에는 모두 0%였던 항체가 모기가 활동한 여름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아카바네병과 아이노바이러스 항체가 20% 부터 30% 검출되어 모기에 의해 질병이 전파된 것으로 판명됐다.

모기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기 활동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축사 주위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와 축사 내 방충망 설치 등을 통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 매개 질병은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라며 “여름철 모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5월 중순까지는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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