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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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사업 실시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4.04.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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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사업 실시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해시는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고 국내 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 국립검역소에서 시행하는 검역 단계 입국자 대상 뎅기열 조기 발견사업을 확대 시행한 것으로 뎅기열로 인한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신속하고 유기적인 진단·치료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아직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해외 유입에 따른 감염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의 뎅기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서 감염되고 5 부터 7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발진, 안와통증,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거나 재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되어 치명률이 높아진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 물림 방지 등 예방과 신속진단 및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가급적 풀숲, 산속 등을 피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며, 모기기피제를 통해 모기 물림을 최대한 피해야한다.

해외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등 의심증상 있거나, 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검사가 양성인 경우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거나, 김해시보건소, 김해시서부보건소에 방문하여 무료 확인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증환자 발생 시 인근 응급의료기관이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협력체계가 구축되어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모기매개감염병이 증가 추세이다”라며, “지역사회 토착화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시 모기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지역거점보건소 및 의료기관 방문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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