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로 수출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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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로 수출 선봉에 선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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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방산수출에 무역금융 10조 투입… 제7차 수출현장 지원단 개최
- 'FA-50' 북미시장 진출, 국산 헬기 '수리온' 올해 첫 수출 성과 기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18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 장관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우리나라 방산 업계는 지난 2년간 300억불 이상 달성한 수주의 수출 성과가 점차 본격화 되면서 우리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안 장관이 방문한 KAI는 가격 경쟁력 및 원활한 후속 지원을 토대로 다목적 전투기(FA-50) 등 항공기 220여대를 인니, 이라크, 폴란드 등으로 수출해 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와 FA-50 18대 수출 체결에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으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군의 노후 헬기 대체 목적으로 2013년 개발된 첫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KUH-1)도 올해 중동지역에서 첫 수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의 국방비 확대 추세에 따라 2027년까지 방산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정부도 우리 방산업계가 올해 수주 200억불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방면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첫째, 무역금융, 해외마케팅 등 방산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방산 수출·수주에만 올해 10조원 이상 무역금융(수주금융+선수금보증+제작자금) 공급을 진행한다.

또한, 전세계 방산거점 무역관을 32개로 확대하고 방산전시회(KADEX) 등과 연계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둘째,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방산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4.17일 수립한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토대로 2024년에만 첨단방산 소부장 분야에 R&D 자금 4000억원 투입, 연계산업과의 융복합을 위한 '첨단 방산 기술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FA-50을 기존 복좌형 뿐만 아니라 단좌형 개발을 통해 작전반경 증가 등을 위한 R&D 자금 290억 원을 투입해 북미 등으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수리온, 차세대 전투기(KF-21), 소형무장헬기 등으로의 수출품목 다양화를 적극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천 본사를 방문해 방산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 장관은 다목적 전투기(FA-50)와 한국형 헬기 수리온(KUH) 생산현장에서 항공기를 직접 탑승, 점검하며, “K-방산이 그동안 우리 안보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차세대 수출 유망 산업으로 우리 경제도 함께 견인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1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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