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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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 가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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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마을 자립·소득 창출 및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좋은 사례로 평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허성두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허기윤 진주시건축사회 회장, 전성모 한국남동발전 부장, 한세우 주택관리공단 부장, 김성훈 성훈철강 사장, 하재갑 답천향우회 회장 그리고 일반성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공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7회 답천향우회에 이어 준공식이 연달아 열려 고향을 찾아온 향우들에게 고향의 발전상을 알리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행사가 됐다.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은 ‘2023년 진주시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의 결과물로, 시비 5000만 원과 기업 지정기탁 6350만 원을 들여 생산공간, 발효실, 저장시설을 갖춘 63.8㎡ 규모로 건립됐다.

이번 공장 건립에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한 마을청년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공장이 들어선 답천마을은 새마을운동의 전국적인 모범사례(1975년 대상 수상)로서 한때 잘 나가는 동네였다.

그러나 젊은 층이 도시로 가고 마을의 경제활동이 줄자 마을은 피폐해지고 삶의 질도 궁핍해졌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마을을 되살리고자 청년회를 중심으로 농업회사법인을 만들고 진주시에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으로 전통 발효식품 공장 건립을 신청했으며, 진주시 또한 농촌어르신들을 위한 건강한 삶의 요건이 소일거리와 소득활동 기회제공이라고 판단하고 사업신청을 받아들여 공장 건립을 추진, 이날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진주시 소재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이번 공장 준공에 한몫을 했다.

최근 건축자재 및 인건비 폭등으로 공장 건립이 어렵게 되자, 진주시건축사회가 무료 건축설계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공장건립에 관한 상공회의소의 자문도 있었다.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은 한국남동발전, 주택관리공단, 성훈철강, ㈜블루인더스, ㈜서경이 물품과 사업비를 지정기탁해 전통발효 식품공장 준공에 일조하는 등 농어촌상생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 발효식품 공장 가동으로 답천마을 노인들은 직접 가공식품 원재료인 콩, 팥 재배와 메주, 된장, 간장, 청국장 제조 등에 참여하며 소득 활동을 하게 된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진주시가 지난 13일, 일반성면 답천리 720-1에서 '답천마을 전통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황웅진 답천마을 이장은 “오늘 공장 준공은 많은 분들의 자문과 조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전통 발효식품 공장을 통해 잘사는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발효식품공장 준공은 '농촌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천마을 주민들의 대답”이라며 “주민들이 솔선해 결실을 맺게 된 좋은 사례로서 다른 마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감사를 전한다. 이번 사례는 사회공헌 참여방안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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