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신품종?” 미니파프리카 보급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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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신품종?” 미니파프리카 보급사업 확대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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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락시장서 시장성 평가 및 도시민 대상 시식행사로 적극 홍보
- 경남도 개발 미니파프리카 품종, 올해 재배면적 20ha까지 확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경남도에서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농업기술원은 규모가 작은 일부 농가들이 간식용 미니파프리카로 작목전환을 하면 수급 및 소득 안정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재배,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의 신선편이농산물 선호와 함께 먹기 편한 미니파프리카의 소비가 늘고 있는 점도 이유이다.

그러나 미니파프리카는 아직 소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 재배농가는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제값을 받고 판매하기가 어려워 재배를 꺼려왔다.

반면 유통업체에서는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되지 않아 시장 정착이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남도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라온’ 등 미니파프리카 18종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식감이 우수한 ‘뉴다온(레드ㆍ옐로ㆍ오렌지)’ 3품종에 대해 국내 4개 업체에 45만주(15ha, 3년간) 분량을 통상실시 했으며, 도 농정국의 ‘국내육성품종 보급사업’과 연계해 경남도가 개발한 ‘라온’과 ‘뉴다온’ 미니파프리카 10.5ha를 보급 지원한다.

아울러 미니 파프리카 보급 농가에게 재배매뉴얼을 제공하고 현장컨설팅을 통해 기술 정보를 확산하고, 경상남도가 개발한 품종을 올해 2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뉴다온’에 대한 시장성 평가와 소비자 평가를 진행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로부터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이 있으니 크기와 당도를 균일하게 해서 연중 출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이렇게 맛있는 미니파프리카 신품종이 있다니"라는 반응이 많았다.

농업기술원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서 경남도가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전시와 시식행사를 추진해 도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최성태 연구관은 “이후에도 국내 다양한 농식품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소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수출용 우수 계통도 품종출원해 재배규모 확대, 단지화 유도 등을 통해 미니파프리카 시장 확대를 지원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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