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호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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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호응 좋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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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해양수산국장, 창원시 관계자와 함께 12일 바다 밑 정화작업 현장 점검
경남도,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호응 좋아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가 어장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창원 진동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과밀 노후화된 진동만 양식장 및 주변 해역에 대하여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 퇴적물과 폐기물이 대량 산재 돼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므로 양식장의 환경개선 작업(해저 오폐물 수거 및 경운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남도와 창원시는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진동만 고현 권역 500ha를 대상으로 어장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하여 양식폐자재, 폐어구 등 오염원 1,501톤을 수거·처리하는 등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해저 퇴적환경이 개선되고 양식 생산량이 늘어나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인근 광암 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해수부 공모에 신청·선정되어 올해까지 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여 광암 권역 500ha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양식폐자재‧폐어구 등 1,200여 톤을 수거했다.

경남도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12일 진동만 광암 권역 정화작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바다 밑 환경개선은 어장 생산성을 향상시켜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진다”며 최대한 많은 침적폐기물 수거를 주문하고, 사업 참여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며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점검에 함께한 최윤덕 미더덕영어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 정화작업을 완료한 고현 해역의 미더덕 양식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다”며, “아직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주변 어업인에게 사업 신청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하식 양식장이 밀집한 해역은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아 청정어장 재생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시군 관계자와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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