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갑ㆍ을 국민의힘 박대출 58.3%, 강민국 56.1%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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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갑ㆍ을 국민의힘 박대출 58.3%, 강민국 56.1% 당선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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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 갑지역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가 58.3%를 얻어 4선에 성공하고 을지역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도 56.1%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4.10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진주갑 박대출(左) 당선자와 진주을 강민국 당선자(右)

박대출 후보는 보수 텃밭에서 단수 공천되면서 일찌감치 당선이 예고됐다.

개표 초반부터 큰 표차이로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를 따돌린 박 후보는 오후 10시가 넘어가면서 당선이 유력해졌다. 민주당 갈 후보는 41.69%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민심의 무거움과 시민의 기대가 동시에 다가온 선거 결과인 것 같다. 깊이 새기면서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의 도약, 항노화·바이오 산업의 메카, 그리고 특화된 문화산업화 등 3축의 진주비전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후보가 56.1%를 득표해 민주당 한경호 후보 30.2%, 무소속 김병규 후보 13.6%를 여유 있게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 을지역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규 후보가 나오면서 보수 분열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김 후보가 선전해 득표율이 올라갈수록 강민국 후보의 표를 잠식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선거 결과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를 택했다.

오히려 김 후보는 민주당 한경호 후보의 표를 흡수했다는 평가다.

선거는 끝났지만 진주을지역은 선거기간 ‘가짜여론조사’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 후보 간 고발 사태가 이어지면서 선거 후유증이 예상된다.

강 후보는 10일, 당선이 확정되자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민심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겠다. 더 낮게 치열하게 열심히 시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위대한 시민과 함께 손잡고 진주의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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