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집중유세 “민심의 명령이 전달돼서 저를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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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집중유세 “민심의 명령이 전달돼서 저를 불러냈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4.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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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
- 정치 똑바로 하는게 제가 할 일
- 수십년 만에 찾아온 기회 살리자
- 10년 미래 먹거리 산업 만들겠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신성범 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똑바로 하는 게 그게 제가 할 일”이라며 집중유세에 나섰다.

신 후보는 지난 1일, 거창읍 장날을 맞아 서부약국 앞에서 “제가 지난 8년 동안 야인으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대로 가면 우리 지역이 망하겠다’는 이야기였다. 제발 지역경제 좀 살려라. 그 명령이 전달돼서, 그것이 민심이 되어 저를 다시 이 자리에 불러냈다”고 호소했다.

이날 신 후보의 집중유세에는 김일수·박주언 도의원을 비롯해 박수자·신중양·신재화·최준규·이재운·김향란·표주숙 군의원들이 참가해 힘을 실었다.

이어 2일에도 함양읍 장날을 찾아 김재웅 도의원과 박용운 군의회 의장 정현철·권대근·김윤택·양인호·이용권·임채숙·정광석·배우진 의원 등과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합천읍 삼가면을 찾아 장진영 도의원과 조삼술 의장, 권영식·이한신·신명기·이종철·성종태·김문숙·이태련 군의원들과 함께했다.

유세 현장에는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찾아온 지지자들과 군민들이 시장 길 안으로 가득 들어차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은 틈틈이 한마음으로 ‘신성범’을 외치고 연호하며 유세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신 후보는 유세를 하기 전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 유권자들 이름을 한명씩 부르면서 축제 분위기로 현장을 만들어냈다. 긴장감이 돕던 유세장이 일순 부드럽게 변하는 순간이었다.

국민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죽음의 고속도로로 일컬어지던 88올림픽고속도로 4차선 확장을 현역시절 임기 내 공사를 시작해, 임기 내 완공하는 등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지난 일들을 군민들께서 잊지 않고 기억해주신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신 후보는 18·19대 국회에서 58개의 법률안을 제안했고, 2015년 12월 왕복 2차로였던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왕복 4차로 확장한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을 요청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또 초선의원 시절 당내 정치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민본21’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었다.

‘민본21’은 언론, 노동, 법조, 지방정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던 개혁성향 초선의원 13명이 ‘국민을 근본으로 하는 정치’를 목표로 활동한 의원 모임이다.

신 후보는 유세에서 우리 지역에도 수십년 만에 지역발전의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대구~광주 달빛철도,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교통오지가 아니라 남부내륙지방 최고의 교통 요충지가 된다는 것.

그러면서 신 후보는 “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지역의 1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을 유치하고 국책사업을 최대한 끌어오고, 각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산업을 만들어내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산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한 항공부품산업단지 조성, 함양은 남부내륙물류단지의 교통 허브망을 활용한 전기차 부품산업단지 유치, 거창은 바이오산업과 ‘드론메카’로 차세대 산업기반 구축, 합천은 양수발전소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도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야당, 국정발목 잡기 반복
야당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신 후보는 “지금 야당이 하는 것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혼란을 부추이고 있다. 민주당은 절대적인 과반 의석을 앞세워 입법 폭주 등으로 국정 발목잡기를 반복함으로써 경제와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1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30억 원 대의 주택을 증여했다.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 부부는 1년만에 재산이 41억 원을 늘었다”고 구체적인 열거를 제시했다.

신 후보는 “아빠 찬스부터 상가 쪼개기까지, 수십억원 대의 재산 형성까지 국민감정과 동떨어지진 가지각색의 의혹이 드러났다”며 “말로만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민주당의 위선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일반 국민들은 경찰서에서 전화만 한통와도 가슴이 벌렁벌렁 떨리는데 법원이 불러도 안 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사법부 재판을 회피하며 법치를 부정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4개 군에 공공 키즈카페 운영
그러나 신 후보 유세의 본질은 인구소멸·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슬기롭게 극복해가자는 것으로 내용이 이어졌다.

신 후보는 “육아·교육·어르신 돌보심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지역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키즈카페를 산청·함양·거창·합천 서부경남 4개군에 운영하고 영유아의 보육지원과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확대를 위한 늘봄학교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리 지역은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의대, 약대 등 부산·울산·경남에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전형 대상 지역이다.

대학 진학률 및 입시성과 극대화를 통한 인구 신규 유입 촉진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 후보는 4월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유권자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의힘에 투표율과 득표율을 높여 거대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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