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4월 월간 공연, 조태준과 부산그루브의 '그루브 인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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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4월 월간 공연, 조태준과 부산그루브의 '그루브 인 부산' 개최
  • 이민석 기자 기자
  • 승인 2024.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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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16:00 올해 공연 주제 '부산이 좋아'의 대표 주자 '조태준과 부산그루브' 출연… 대중에 널리 알려진 '장사하자' 곡을 비롯한 9개 곡 선보일 예정
2024년 4월 월간 공연 자료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기자]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4월 27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월간 공연 '부산이 좋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4월 월간 공연에는 부산의 정취와 색깔, 목소리를 잘 담아내는 인디밴드 '조태준과 부산그루브'가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을 찾는다.

2020년 부산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결성한 '조태준과 부산그루브'는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로, 부산의 지역성을 잘 표현하는 그룹으로 손꼽힌다.

무대에 따라 홀로 또는 5인조까지 활동하는 유연성을 갖춘 이 팀의 핵심은 우쿠렐레와 기타를 연주하는 부산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조태준 씨다.

그는 ‘부산 사투리’로 곡의 제목을 짓고, 노래하고 랩을 하며, 부산 지명을 넣어 가사를 쓰고 부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

다른 멤버 또한 ‘부산을 사랑한다’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이들이다. “LA엔 LA메탈, 시카고엔 시카고 블루스, 부산에는 부산그루브”(노래 ‘부산그루브’ 중)라는 가사가 이 팀의 목표를 보여준다.

그로 인해 자타공인 ‘부산로컬뮤지션’으로 불리며, 이름에 걸맞게 음악으로 부산의 감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조태준과 부산그루브는 멤버 구성부터 개방성과 포용성을 지닌 부산과 닮았다.

5인조 완전체로 활동할 때는 무려 4개국 출신(한국, 불가리아, 미국, 뉴질랜드)으로 팀이 구성되는 그야말로 ‘다국적 밴드’다.

이번 월간 공연에는 조태준 씨를 포함해 세 명이 무대에 오른다. 불가리아 출신인 ‘이바일로’는 드럼을, 재즈부터 일렉트로닉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마상령 씨는 색소폰을 연주한다.

'조태준과 부산그루브'는 디스코, 펑크, 모던록, 포크록, 발라드, 재즈 등 여러 음악적 언어로 제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월간 공연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가진 이들의 음악을 통해 부산의 매력과 우리 삶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조태준과 부산그루브가 선보이는 음악의 장르는 다양해도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나 사랑, 이별, 그리움, 향수와 같은 평범한 감정이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건네는 ‘조태준과 부산그루브’의 음악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티비(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자주 삽입되며 대중에 널리 알려진 곡 '장사하자'와 음악으로 부산의 정취에 취할 수 있는 '부산그루브', '광안리' 등 9개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60명) 접수 중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부산이라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전 세계인을 향해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소중한 팀의 음악을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즐겨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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