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 기상도 2024년 1분기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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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기상도 2024년 1분기도 ‘쾌청’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3.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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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유지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주력산업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2024년 1분기 생산과 소비지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자동차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대한민국 무역흑자의 58% 점유
경상남도는 자동차,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항공 등 제조업의 호조세로 2024년 1~2월 수출은 67억 5000달러(전년동기 대비 14% 증가), 무역수지는 27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경남의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이후 17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미주권 수출, 컨테이너선 및 드릴쉽의 유럽연합 수출, 미국 항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기 부품 수출 증가 등을 흑자 요인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에 46억 원을 투입해 2200여개 기업을 지원하며, 원전, 항공 등 주력산업 중심의 타깃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생산 증가폭 확대, 도내 제조기업 체감 경기 16개월 연속 전국 수준 웃돌아
경상남도의 1월 제조업 생산은 전국 평균(108.2)보다 높은 118.9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산업군별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는 58.4%, 항공부품 등 항공산업은 45.1%, 자동차 생산은 36.6% 증가하여 경남 제조업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월대비 6p 상승하며, 전국 평균(71)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기업가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전망이 개선됐음을 보였다.

특히, 2014년 1월 전국 지수를 상회한 이래 8년만인 2022년 12월부터 16개월 연속 전국 지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생산지수 증가율 추이'
소비자 체감 경기 5개월 연속 낙관적, 17개월 연속 전국 지수 상회

경남도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2023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 소비자의 경제상황 인식이 낙관적임을 보여준다.

전국 지수(100.7)와 비교해도 높은(+2.4p) 수치로, 2022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전국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물가대책상활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도시가스, 시내버스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6종에 대해 시군과 함께 상반기 동결조치했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418개소에서 516개소로 확대 지정한다.

또한, 물가대책상황실과 민관합동물가점검반을 상시 운영하여 품목별 물가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품목별 이슈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대책회의를 통해 물가 안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농산물 가격상승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14일에는 aT, 농협, 유통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유통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상원 경상남도 경제기업과장은 “2024년에도 경남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가며 우상향 하고 있다.” 면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물가 안정 대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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