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악귀야 물럿거라!’…거류면풍물단 지신밟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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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악귀야 물럿거라!’…거류면풍물단 지신밟기 행사
  • 김점준 기자
  • 승인 2024.02.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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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를 물리쳐 기관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건강 기원
고성군, ‘악귀야 물럿거라!’…거류면풍물단 지신밟기 행사

[경남에나뉴스 김점준 기자] 거류면풍물단(단장 최선우)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거류면 마을과 기관 등 30여 개소에서 ‘2024년 거류면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신밟기는 경쾌한 농악 장단으로 지신을 달래고 악귀를 물리쳐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전통 풍습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개최돼 더 의미가 컸다.

거류면풍물단은 12일에는 거류면의 마동마을에서 시작하여 거산마을까지, 13일에는 거류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용운마을까지 이틀간 31개소의 기관과 마을에 풍악을 울렸다.

단원들은 “거류면의 발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흥에 겨워 힘든 줄도 모르겠다”라며 행사 내내 웃는 얼굴로 주민들과 함께했다.

최선우 단장은 “4년 만에 개최된 지신밟기 행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거류면과 면민들이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문규 거류면장은 “거류면 전 마을과 기관의 지신밟기를 실시했으니 갑진년 새해 거류면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행정에서도 올 한해 면민이 화합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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