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한국고분자학회 최초 여성 학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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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한국고분자학회 최초 여성 학회장 취임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4.01.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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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관련 타 학회 포함,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된 첫 사례로 기록
- “전문가 역량 모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고분자 연구 선도할 것”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가 한국고분자학회 제41대 학회장으로 1월 1일 취임했다.

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김윤희 교수는 한국고분자학회가 설립된 1976년 이래 최초로 여성 학회장에 선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대한화학회, 공업화학회, 한국화학공학회 등과 같은 화학 관련 타 학회를 포함해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이는 현재 학계에서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인식이 상승하고 있는 시대에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고분자학회는 5000여 명의 국내외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고분자에 관한 화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 등의 학문 및 기술의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고 고분자과학 및 고분자공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부산대학교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25세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수는 유기발광소재(OLED), 유기박막 트랜지스터(OTFT), 유기 태양전지,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유기전자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48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출판하며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이외에도 점점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분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한국고분자학회는 이러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고분자 연구를 선도하는 동시에 산·학·연 전문가들이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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