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상생협의회 발족… 상생기금 78억 원 이상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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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상생협의회 발족… 상생기금 78억 원 이상 조성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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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14:00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 개최
부산시청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가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상생협의회와 78억 원 이상 규모의 상생기금을 만든다.

부산시는 27일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상생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발족식은 2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 노사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상생협의회는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사, 부산시 등이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됐다.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조성하고 있는 상생형 클러스터다.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10개가 모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에서 앞으로 4천358억 원의 투자와 670여 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코렌스이엠은 2023년 9월 1천450억 원을 투자해 3만 평 부지에 공장설립을 완료했으며, 협력업체 10개사도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의회는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참여기업 등과의 상생을 위한 기금 운용 등 각종 지원의 주요 협의기구 역할을 하며,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 노사 대표, 지역 노사민정 대표, 관련 전문가,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협의체 위촉직 위원 가운데 호선을 통해 선출한 1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

아울러, 이날 상생협의회 발족에 따라 ㈜코렌스이엠과 협력업체는 오는 2028년까지 78억 원 이상의 상생기금(공동연구개발기금,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역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하고, 이 기금을 클러스터 내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사용할 예정이다.

당초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투자 유치 시 순이익이 발생하면 참여기업이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약속해 기금조성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시가 기금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코렌스이엠과 협력사도 노사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뜻을 함께해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공동연구개발기금은 3억 원의 고정기금을 조성하며, 추가로 매년 클러스터 내 기업이 1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동반 성장하는 기술상생 모델을 만든다.

또, 공동근로복지기금을 45억 원 규모로 조성해 원ž하청 기업 근로자에 다양하고 공평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사회공헌기금을 3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기업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코렌스이엠 3억 원, 협력업체 2억 원 등 참여기업들이 매년 5억 원 이상을 출연한다.

아울러, ㈜코렌스이엠은 상생협력이라는 선도적 의미에서 공동연구개발기금에 1억 원, 지역사회공헌기금에 3억 원 등 총 4억 원을 내년 초 출연할 계획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가 부산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조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리시는 이번 상생협의회 발족에 이어,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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