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문종세 기자] 거창군 가조면은 7일 주민자치회가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기관·단체장, 읍면 주민자치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가조면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노래교실·라인·줌바댄스 동아리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023년 주요 활동보고, 마을사업으로 제안된 안건과 투표 결과 발표, 최종 주민 의제 선정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주민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힐링 허브 가조길 조성, 이야기가 있는 마을벽화 그리기, 우리동네 한뼘정원 가꾸기 등 3개 사업이며, 사업 시행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3개 사업 모두가 주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가조면 상가와 농민들이 기부한 식사권, 농산품 등에서 후원한 경품 전달식도 진행했으며, 가조커뮤니티센터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서각·서예·한지공예 작품 전시도 마련됐다.

김효수 가조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발족한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주민총회를 바탕으로 선정된 주민의제가 살기 좋은 가조면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춘곤 가조면장은 “고향사랑 벚꽃길 걷기대회 개최, 우두산 마장재 철쭉 군락지 개발, 김장 나누기 행사 등 가조면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준 가조면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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