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이색적인 로봇 워크숍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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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이색적인 로봇 워크숍 개최 ‘눈길’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2.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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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이색적인 로봇 워크숍 개최 ‘눈길’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분야의 산·학·연 연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3 2차 중고로봇 리퍼브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11월 29일~30일 양일간 개최했다.

2차 중고로봇 리퍼브 기술교류 네트워크는 진흥원의 산업혁신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했으며, 행사명은 'Boost Robots: Connection& Convergence'로 정했다. 해당 테마는 로봇 공급 및 수요기업 간 연결은 물론 이종 간 활발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로봇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당일 특강은 지음과깃듬 김여정 대표의 ‘기질 진단을 통한 Team Build-Up’,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이천 센터장의 ‘리퍼브 로봇 활용 전략’,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최유준 팀장의 ‘입주 및 지원사업, 구축 장비안내’ 등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행사는 참여한 로봇 관련 수요, 공급, 기획 기업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7개의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지음과깃듬 김여정 대표의 ‘기질 진단을 통한 Team Build-Up’특강을 통해 개인의 기질에 따른 소통방식의 차이를 파악한 후 다양한 게임으로 팀원 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사용하며 팀 내 결속을 다졌다.

또한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이천 센터장의‘리퍼브 로봇 활용 전략’특강에서는 중고로봇은 급증세이지만 재자원화 기반이 전무하고 국내 리퍼브 인프라의 부재로 경남지역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 구축 사업(24년~26년)’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로봇화표준기술(SR)통합 관리시스템의 기계, 바이오/화학, 선박,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공정을 선보였다.

이어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최유준 팀장은 로봇 기술 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지원내용과 신규 장비를 비롯한 구축 예정 장비 및 7종의 다양한 장비를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로봇 산업의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국립창원대학교 유선진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범석 조교수의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로봇 산업의 리퍼브 분야 활성화를 위한 팀 프로젝트(아이디어 피칭)였다. 로봇 관련한 사업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도록 했으며, 발표 항목은 4가지로 Problem(발견한 문제), Solution(해결방안), Market(시장 규모), Chance(실행계획/ 경쟁력)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를 결과로 도출하고 로봇 산업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사업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팀원들의 즐거움을 겸한 현장 중심의 여러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1일차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팀별로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그 결과 산업현장에서 부품이 단종되거나 방치된 로봇을 수거한 재활용, 리퍼브를 위한 부품 플랫폼 개발, 중고로봇 시장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예지보전 및 리퍼로봇 개발, 발표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 페이크 기술을 접목한 대신로봇, 품질보증방안을 확보한 소프트웨어 리퍼브, 맞벌이로 인한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가사 도우미 개발, 배달로봇을 매칭하는 플랫폼 등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연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중고로봇 재자원화 기술지원을 위한 거점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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