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 '울산광역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조례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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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 '울산광역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조례안' 발의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1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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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근거 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울산시의회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외국인환자의 지역 의료서비스 이용과 편의 증진, 지역 의료서비스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하여 '울산광역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의료관광업은 세계 각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급속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이라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7개 광역단체 중 11개 단체가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국비 2억원을 지원받고 있는 인천은 지속적인 외국인환자 유치지원에 관하여 종합계획(2024년~2028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외국인 환자의 진료 서비스 통역, 의료관광 상담, 마케팅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2022년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만명에 이르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외국인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현황은 서울 59%(146,310명), 경기 16%(39,787명), 대구 5.6%(13,909명), 부산 4.7%(11,566명), 인천 3.2%(7,905명), 대전 1.8%(4,345명) 순으로 높았다. 울산은 1.7%(4,124명)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단체 중 7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9개 광역단체는 약 8%(20,100명)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안에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 기본계획 수립과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규정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상품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실시 △외국인환자 통역서비스 지원 등의 안내센터 설치 △ 외국인환자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조사 및 연구, 협력체계의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의료관광 시장이 회복 추세”이라며 “울산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늦었지만 울산대병원(상급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치료 서비스에 집중하고 그밖에 특화된 병·의원은 경증환자, 성형, 미용 등의 진료에 집중하여 전문 의료시장 분야 진출을 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환자 유치가 지역 의료서비스산업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며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동반자)의 숙박·관광 등 관련 산업의 동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조례는 오는 14일 제242회 정례회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심사 후 15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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